도쿠진 요시오카의 개인전이 열린다는 소식에
청담동에 위치한 비욘드뮤지엄을 다녀왔습니다.

마이애미 전시보다 더 큰 토네이도를 볼 수 있다는 얘기에
큰 기대를 품고 갔습니다만... 
무언가 부족한 2%를 느끼고 온 전시였습니다.

사진보다 더 큰 토네이도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살짜쿵 한번 더 저를 실망 시킨 것은 
전시명에 어울리지 않는 허술한 조명세팅이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프리즘 뒤쪽의 인공조명이 너무 눈에 거슬렸습니다.
지난 마이애미전에서는 강렬한 자연광이 프리즘을 관통하며
미묘한 오로라를 만들어 냈다고 하는데 그러한 모습을 찾아보기엔
저 조명세팅은 너무나 모자란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광경을 원했던 겁니다!

물론 비욘드뮤지엄의 구조나 기타 많은 제약사항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시의 특성이 잘 살아나지 못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Tokujin Yoshioka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있게 본 전시물은 다름 아닌 작가 자신이 
연출한 일종의 메이킹 필름과 타도시에서 진행했던 전시에
관한 기록영화였습니다.

공방에서의 작업과정이나 상업적인 작품들이 기억에 남는데요,
특히 도쿄의 에르메스 매장에 설치된 작품이 재미있었습니다



프로젝터로 투영된 모델이 입으로 바람을 불면 전시되어 있는
스카프가 그 바람에 날리는 설치작품입니다.

도쿠진 요시오카의 소재에 대한 진지한 연구자세는 
현대 디자이너들이 잊고 있던, 일종의 '장인'으로서 
가졌던 본래의 모습을 잠시나마 투영시켜 준 것 같아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근 국내에도 불고 있는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 붐과 함께
이러한 Installation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하루 빨리 이 분야에서도 국내 디자이너가
명성을 떨치는 그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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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로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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